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현대중공업지주 사내이사에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5일 대구 달성군 호텔아젤리아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가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건을 승인받았다.
가 사장은 앞서 24일 한국조선해양의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새롭게 선임된 뒤 같은 날 열린 한국조선해양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도 선임됐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의 공동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주주총회에서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안건도 승인받았다.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를 설립하는 안건도 승인받았다. 분할기일은 5월1일이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중공업지주의 2019년도 재무제표와 배당, 이사 보수한도 등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26조6303억 원, 영업이익 6666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2.6% 줄었다.
2019년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8500원씩을 현금배당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20년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에 최대 34억 원을 보수로 지급한다. 2019년에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에 모두 9억6200만 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