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한선교 "황교안이 한국당 비례대표에 박진과 박형준 공천을 요구"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3-20 12:27: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명단 선정 과정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한 전 대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전 의원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요청했다"고 말했다고 2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선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60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교안</a>이 한국당 비례대표에 박진과 박형준 공천을 요구"
▲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왼쪽)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한 전 대표는 “나중에 다 밝혀지겠지만 통합당이 앞으로도 만행을 저지를 것 같아서 제가 경고하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도 같은 주장을 내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 나눈 통화와 문자메시지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영입인재를 거론하는 것은 모두 껍데기”라며 “박형준 전 의원 말고도 해줬으면 했던 사람들이 있으니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계속 있었다”고 주장했다.

문화일보와 통화에서도 한 전 대표는 “황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한 사람이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외에도 더 많다”며 “한국당 새 지도부가 이미 확정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전면 수정하면 황 대표 측이 어떤 사람을 집어넣으려 했는지 다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조선일보에도 “황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선거에서 박진 전 의원 조직의 도움을 받기 위해 박진 전 의원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하지만 나는 ‘대표 지역구 선거와 관련해 박진 전 의원에게 비례대표 공천이 간다면 여론의 비판은 물론 미래한국당 공천의 독립성 침해 논란도 빚어질 수 있다’며 반대했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른 비례대표 의석을 얻기 위해 통합당이 만든 위성정당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