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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체질개선 끝내, 김성훈 대표 연임해 수익성 높이기 매달린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3-12 15: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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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락앤락 대표이사가 세 번째 임기를 맞아 락앤락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힘쓴다.

상당한 투자비용이 들었던 조직재정비가 끝난 만큼 중국과 베트남 등 주력 해외시장에서 온라인 판매채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락앤락 체질개선 끝내, 김성훈 대표 연임해 수익성 높이기 매달린다
▲ 김성훈 락앤락 대표이사.

12일 락앤락에 따르면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연임을 결정한다.

김 대표는 2017년 12월 락앤락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19년에 한 차례 연임했다.

김 대표를 비롯해 김성태 부사장, 박영택 이규철 기타비상무이사 등 사내이사와 류승범 신원수 안성식 사외이사 등 현재 경영진도 모두 연임한다.

이들은 모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2017년 락앤락 지분 63.56%를 인수한 뒤 선임한 인사들로 사내이사 임기는 1년, 사외이사 임기는 3년으로 정해졌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락앤락을 인수한 뒤 락앤락의 실적은 2년 연속 악화됐지만 김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락앤락의 성장방향에 긍정적 평가를 내린 셈이다.

대신 사내이사들의 임기를 1년으로 한정해 숫자로 보이는 성과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락앤락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1.89%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43%, 46.18%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는 2018년에도 전년보다 29.2%, 12.88% 감소했는데 2년 연속 후퇴했다.

김 대표가 2017년 12월 임기를 시작한 뒤 조직과 브랜드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판매관리비와 마케팅비용, 인건비 등 상당한 투자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밀폐용기와 텀블러, 조리용품(쿡웨어), 주방용 소형가전 등으로 주력 제품군을 확장하고 라이프스타일 매장 ‘플레이스엘엘’ 등을 통한 브랜드 리뉴얼 등 김 대표가 추진해온 체질개선 작업은 순조롭게 이뤄졌다.

김 대표는 체질개선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만큼 새 임기를 맞아 올해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락앤락을 인수한지 4년째를 맞이한 만큼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 락앤락의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중요한 해다.

락앤락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 만큼 김 대표는 주요 해외 진출국인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사업에 더욱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락앤락을 인수할 때도 락앤락의 중국 및 베트남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온라인 판매채널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판매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플레이스엘엘’ 등 복합점포를 늘리며 고객과 접점을 늘리는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비용이 적게 드는 온라인 판매에 공을 들이는 것이다.

중국 매출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1700억 원 대를 유지하며 큰 변동이 없었지만 판매채널에서 변화가 컸다.

중국에서 온라인 판매비중은 2016년 37%에서 2019년 49%로 높아졌고 브랜드숍(오프라인 점포) 판매비중은 17%에서 4%로 낮아졌다.

베트남 매출은 2016년 368억 원에서 2017년 495억 원, 2018년 618억 원, 2019년 674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온라인 판매비중은 2016년 3%에서 지난해 말 11%로 늘었다.

각 국가별로 주력 제품이 다르다는 점도 김 대표가 내세우고 있는 ‘글로벌 종합 생활용품기업’ 달성에 긍정적 신호로 여겨진다.

상품별 매출비중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밀폐용기가 41%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텀블러 매출이 52%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소형가전 등의 매출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밀폐용기와 텀블러, 조리용품 등이 각각 10% 이상을 차지하며 고른 비중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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