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철강의 봄 멀어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3-11 09:0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철강의 봄 멀어져"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포스코 주가는 18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철강의 봄’이 멀어졌다”며 “고로 수리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완성차기업의 생산 차질로 자동차용 강판 판매에서 10%가량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의 주요 고객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2월에 국내 공장 가동을 최소 5일에서 최대 10일가량 멈췄다.

포스코가 광양4고로 개보수를 진행하는 점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마진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는 톤당 5만 원 확대될 것”이라며 “하지만 1분기 진행하는 고로 수리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마진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철강산업 주삭은 대표적 경기민감주”라며 “중국의 6대 발전소와 석탄 소모량, 철강재 재고 소진 속도 등을 예의주시하며 중국 철강산업에서 나타나는 실질적 변화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3790억 원, 영업이익 5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