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 국내외 모두에서 가전제품 판매가 늘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겸 대표이사 내정자.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LG전자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LG전자 주가는 6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제품사업 부문에서 높은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1분기 이 부문 실적이 좋아져 전체 실적 증가세를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가전제품사업 부문에서 매출 5조8317억 원, 영업이익 759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4.3% 늘어나는 수치다.
유럽 프리미엄 가전제품시장에서 LG전자의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의 판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는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2세대 신성장 제품군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미세먼지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스타일러), 의류건조기 등 건강 관련 가전제품 수요가 높아지는 점도 LG전자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적자를 내는 스마트폰사업부문에서는 제조자개발생산(ODM)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9499억 원, 영업이익 2조90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