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주요그룹 총수 만나 경제활성화 당부, "코로나19 곧 종식"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0-02-13 15:57: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재계 총수와 주요 경영인들에게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경제계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주요그룹 총수 만나 경제활성화 당부, "코로나19 곧 종식"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해 6대 기업 총수 및 대표자 등을 만나 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 주요그룹 대표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5대그룹 외에 CJ그룹이 참석한 점을 놓고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받은 영향의 정도와 중국 사업의 규모, 5대 그룹과의 업종 차별성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기업들이 이룬 성과를 들어 기업활동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CJ그룹이 투자배급에 참여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탄 사실을 가장 먼저 거론했고 LG전자 '롤러블 TV'의 CES 수상,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상용화, 현대차의 도심 항공용 모빌리티, SK의 소재 자립화를 차례로 짚었다.

그는 "2019년 4분기부터 설비 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됐고 1월에는 하루 평균 수출액도 반등했다"며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기업활동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3대 분야에서 100조 원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경제와 일자리를 살리는데 매진할 것"이라며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입지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가 경제를 살리고 혁신성장의 발판이 되었다"며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과거에는 국가재난이 발생하면 과도한 공포에 빠지거나 논란이 벌어지는 일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국민안전과 경제적 타격이라는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성공스토리가 되도록 경제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