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건설과 부동산 등 전방시장 침체로 지난해 실적이 소폭 줄었다.
LG하우시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868억 원, 영업이익 688억 원을 냈다고 11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3% 줄었다.
LG하우시스는 “국내 건설과 부동산 등 전방시장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며 “시장상황 악화 속에서도 고부가제품 매출 확대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적 개선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를 앞세워 국내 B2C(기업 대 고객) 인테리어시장 공략과 인조대리석과 바닥재 분야 세계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매출과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하우시스는 2019년 실적과 관련해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LG하우시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울산 남구 봉월로 27번길 26 사원사택 부동산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처분금액은 630억 원으로 LG하우시스의 2018년 말 연결기준 자산의 2.5%에 이른다.
LG하우시스는 “자산 효율화를 위한 자산 매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