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 지분 53%를 사들이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 |
카카오게임즈는 관계자는 “엑스엘게임즈의 개발력과 게임 지식재산을 인수해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자금을 확보한 만큼 다음 게임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엑스엘게임즈는 ‘바람의나라’와 ‘리니지’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각자대표이사가 2003년 설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8월 엑스엘게임즈에 100억 원을 투자하며 협력관계를 맺고 2019년 10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대규모 다중사용자 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를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는 엑스엘게임즈의 지식재산 ‘아키에이지’를 활용해 게임을 만든다는 계약도 맺었다.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게임 ‘아키에이지 워크’(가칭)을 만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