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케미칼, 바이오원료 100% 사용한 폴리올 신소재 상용화 서둘러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2-11 11:0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케미칼이 바이오원료로 만든 폴리올 신소재의 상용화에 나선다.

SK케미칼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울산 공장 부지에 폴리올 신소재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리콜(PO3G)의 생산설비를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SK케미칼, 바이오원료 100% 사용한 폴리올 신소재 상용화 서둘러
▲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리콜은 스판덱스나 폴리우레탄 등 탄성이 필요한 소재를 만들 때 쓰이는 폴리올(폴리하이드릭알코올)의 신소재다. 이 제품을 상용화하는 것은 SK케미칼이 국내 최초이자 세계 2번째다.

SK케미칼이 상용화하려는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리콜은 친환경 바이오폴리올이다. 옥수수를 발효해 만드는 바이오원료만을 투입해 생산한다.

바이오원료로 폴리올을 생산하면 기존의 폴리올 생산 과정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의 바이오폴리올 상용화는 환경을 향한 관심이 커지는 글로벌 차원의 인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H&M그룹, 버버리, 아디다스, 인디텍스 등 글로벌 스포츠 및 패션회사들은 2018년 국제연합(UN)의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패션산업 헌장’을 제정했다.

헌장의 목표는 2030년까지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30%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수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포츠 및 패션회사들은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리콜을 적용한 제품 생산을 늘리는 추세에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인류건강 증진과 지구환경 보호라는 기업 사명 아래 친환경소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친환경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플라스틱 규제 등 소재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풀무원 최대 매출에 수익성 최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달성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MBK파트너스 '사회적책임위원회' 22일 출범, ESG경영 모니터링 강화
NH투자 "코스맥스 내년 중국서 고객 다변화, 주가 조정 때 비중 확대 권고"
메리츠증권 "CJENM 3분기 미디어 플랫폼 적자, 영화 드라마는 흑자전환"
SK증권 "대웅제약 내년 영업이익 2천억 돌파 전망, 호실적 지속"
이재용·정의선·조현준, 14일 일본 도쿄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