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작년 해외건설 수주금액 13년 만에 가장 적어, 중동 발주 감소 영향

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 2020-02-06 13:56: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작년 해외건설 수주금액 13년 만에 가장 적어, 중동 발주 감소 영향
▲ 2019년 해외건설 수주현황. <국토교통부>
2019년 전체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6일 내놓은 '해외건설 수주통계'를 보면 2019년 해외건설 수주금액은 223억 달러(26조4천억 원)로 2018년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165억 달러)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며 해외건설 수주금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2005년(109억 달러) 이후 세 번째로 낮다.

2019년 해외건설 진출 국내기업 수는 386개, 진출국가 수는 100개 국, 수주건수는 669건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해외건설 진출기업 수와 진출국가 수는 2018년과 비교해 각각 3.5%, 5.6% 줄었다. 반면 해외건설 수주건수는 2018년보다 1.1% 늘었다.

국토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과 중동지역 발주 감소 등으로 대외 수주환경이 악화된 것이 2019년 해외건설 수주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19년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 건축, 산업설비 등 수주액은 2018년보다 줄었지만 용역(엔지니어링)은 수주액과 수주건수가 모두 늘었다.

지난해 용역 수주금액은 12억7천만 달러(1조5천억 원)로 2018년 8억2천만 달러(9680억 원)보다 55.3% 늘었다. 수주건수는 275건으로 2018년 264건보다 4.2%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역은 기획과 설계 등을 수행하는 지식 집약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후방 공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

최신기사

[현장] 닌텐도 '스위치2' 국내 체험회, 더 커진 화면·부드러워진 그래픽에 관심
진옥동의 야구 사랑 함영주의 축구 예찬, 스포츠 마케팅에 담긴 회장님들의 진심
잦은 해킹사고에 통신3사 불신 고조, 제4이통사 새 정부서 출범할까
트럼프 원자력 활성화 정책 효과에 물음표, 인력 부족과 안전성 리스크 떠올라
박근혜 만나고 '부울경' 달려간 김문수, PK·TK 지지층 막판 결집 이끌어낼까
삼진제약 '외부 수혈'로 신사업 동력 확보, 김상진 '오너 2세' 기대에 응답할 카드는
조원태 '목에 가시' 호반그룹, 사모펀드 보유 한진칼 지분 9% 경영권 분쟁 '태풍의 눈'
'밸류업 2년차' 끌고 갈 새 정부, 증권가는 '코스피 5천' 실현 밑그림에 들썩
자이에스앤디 자이씨앤에이 인수 후유증 끊을까, 구본삼 '도시정비' 신상철 '데이터센터'..
스튜디오드래곤 'K콘텐츠' 다시 판 짠다, 중국보다 일본·미국에 무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