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중국 대사, 한국 신종 코로나 조치 관련 "세계보건기구 따르면 된다"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2-04 14:11: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 있는 한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을 잘 따르면 된다는 태도를 보였다.

싱 대사는 4일 오전 중구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진행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 조치를 놓고 "제가 많이 평가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세계적이고 과학적인 것은 세계보건기구(WH0) 근거인 만큼 세계보건기구를 따르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 한국 신종 코로나 조치 관련 "세계보건기구 따르면 된다"
▲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

싱 대사는 이날 브리핑을 한국말로 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곧 전염병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심 대사는 자신했다. 

싱 대사는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전면적이고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전염병에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2월 들어 완치 환자 수가 사망 환자 수를 넘어섰다" 면서 "신종 코로나 감염 예방과 통제, 치료가 모두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어 다른 나라는 상황이 가벼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 대사는 “해외 확진자 수가 전체 확진자 수의 1%도 안된다”며 “외부 감염자 159명 가운데 사망자는 1명 밖에 없고 이 사망자는 필리핀으로 간 중국 우한 공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으며 한국의 교민 철수를 지지하고 편의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중국의 방역을 위해 마스크 등을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시했다.

싱 대사는 최근 한국이 중국의 방역을 위해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자금과 물자를 제공해주고 성원과 지지를 보내줘 큰 힘을 실어줬다"며 "이 따뜻한 정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나 기관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다고 들었다"며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다. 한국을 포함한 많은 친구들이 지지해주는만큼 전염병을 빨리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송현그룹 선박·해양용 케이블 제조기업 티엠씨,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
세종바이오팜 '삼성루테인아스타잔틴400' 회수 조치, 식약처 "함량 부적합"
코웨이 주가 상승 톱니바퀴 맞물린 모습, 한화투자 "비중 확대 유효"
중국 정부 배터리 양극재·리튬 관련 기술 수출 통제, "안보와 기술 발전 고려"
'대표 교체 1년' 이마트 이커머스 적자 지속, SSG닷컴 '그로서리' G마켓 '알리와..
IBK기업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부행장 인선 빠지고 여신문화개선팀 신설
롯데케미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 배당기준일 7월31일 1주당 500원
[상법개정, 그 후④] 양종희 밸류업도 리딩금융은 KB금융,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더 ..
"인천공항 교대제 개편 미이행 지도할 것", 인천공항노조 김영훈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입..
국내사업 둔화에 제네시스BBQ 또 대표 교체, 김지훈 '단명' 흑역사 지울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