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력상품인 스판덱스 가격은 유지되고 원재료인 부탄디올(BDO) 가격이 안정화돼 효성티앤씨가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티앤씨는 석유화학 원자재인 부탄디올을 가공해 스판덱스 등 화학섬유를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를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월31일 효성티앤씨 주가는 16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효성티앤씨는 2019년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세계 1위 스판덱스기업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4.3배밖에 안 되는 것은 과도한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지역의 스판덱스 재고가 2019년 1분기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하면서 가동률 상승 움직임이 포착됐다.
원재료인 부탄디올은 공급과잉 문제를 겪고 있어 장기간 낮은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효성티앤씨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114억 원, 영업이익 35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