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애경산업 전 대표 고광현, '가습기살균제 증거인멸' 2심도 실형받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1-31 16:5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이사가 가습기살균제와 유해성과 관련된 자료를 은닉한 혐의로 2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이근수 이원신 김우정 부장판사)는 31일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 등의 항소심에서 양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고 전 대표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애경산업 전 대표 고광현, '가습기살균제 증거인멸' 2심도 실형받아
▲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이사.

재판부는 증거인멸을 실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양모 전 애경산업 전무에게는 징역 1년을, 이모 전 팀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3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고 전 대표가 대표이사로서 지휘와 감독을 받는 직원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사실이 인정됨에도 함께 기소된 다른 직원들에게 계속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소비자들이 겪은 고통을 외면한 채 비난을 회피하려는 이기적 의도로 행한 것”이라며 “범행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뤄져 죄질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애경산업은 ‘가습기살균제사태’ 때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를 낸 ‘가습기 메이트’ 제품 판매사다.

고 전 대표 등은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가습기살균제와 관련한 자료를 숨기고 폐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호반건설과 계열사 한진칼 지분 18.46% 확보, "단순 투자 목적"
롯데글로벌로지스 상장 연기한 롯데지주, 3800억에 지분 되사기로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위기 몰린 금양에 개선 기간 1년 부여
한화투자 "코웨이, 태국 말레이시아 포함 동남아 매출 성장률 거침 없다"
한화투자 "롯데쇼핑 자이언츠도 백화점도 잘해요, 해외사업 성장"
교보증권 "롯데웰푸드 상반기까지 카카오 포함 원가 부담 지속, 내수도 부진"
[현장] 국내 와인 빙하기 열린 하이트진로 와인시음회, 차가운 화이트와인으로 지피는 희망
프랑스 출신 EU 위원, 체코 정부에 한수원과 원전 계약 중단 요구
DL이앤씨, 3617억 규모 김포 데이터센터 공사 계약 수주
HDC현대산업개발, 1369억 규모 전주 오성대우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