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중국 우한시를 진원지로 하는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한 대책과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은 위원장과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산업국장, 자본시장정책관, 금융소비자국장, 구조개선정책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금융위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한 폐렴의 확산 정도와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검토했다.
과거 사스(SARS)나 메르스 등 유사한 전염병이 발병했을 때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살펴보고 향후 대책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신종 감염병의 국내 확산 정도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살피고 필요하다면 시장 안정조치와 피해지원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도 이날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우한 폐렴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