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사업전략과 신약 개발현황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사업전략과 신약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이번에 공개한 핵심 전략은 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업)이다.
대웅제약은 신약 연구개발 과정에서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 및 전문가의 역량을 융합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전략에서 대웅제약은 항체 융합형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회사 아박타와 합작사 설립계약을 맺었고 미국 바이오회사 A2A파마슈티컬스와도 인공지능 기반 항암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이날 신약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차세대 위식도역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은 지난해 국내 임상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가 신청된 상태로 올해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을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의 개발현황도 공유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2525’는 올해 임상1상에 들어가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은 호주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2020년은 대웅제약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혁신제약사 가운데 하나로서 희귀난치성질환 혁신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 최초, 계열 내 최고 신약을 개발해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