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휘발유와 전자제품 등 소매물품 판매지표와 반도체업황 전망이 모두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7.42(0.92%) 오른 2만9297.64에 거래를 마쳤다. |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7.42(0.92%) 오른 2만9297.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7.52포인트(0.84%) 상승한 3316.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44(1.06%) 오른 9357.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뒤 이틀째 전반적으로 증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지수와 반도체업종 주가 강세도 증시 상승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내다봤다.
2019년 12월 미국에서 휘발유 판매는 11월 대비 2.8%, 전자제품 매출은 0.6% 늘어나는 등 활발한 소비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 TSMC가 반도체업황과 향후 실적에 전망을 내놓은 점도 미국 반도체기업 전반의 주가 상승세를 이끌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16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2.69%,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3%, 퀄컴 주가는 2.36%, 브로드컴 주가는 1.29% 올라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무역합의 서명 뒤 차익을 노린 매물도 일부 출현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