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실수요 중심의 주택 거래량이 회복되면 기업과 고객 사이(B2C) 리모델링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샘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6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0일 7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이 2019년 추정치보다 92% 늘어날 것”이라며 “2019년 12월16일 부동산대책에 따라 실수요 중심의 주택 거래량이 회복된다면 리모델링 거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갭투자(매매가와 전세가 차이를 활용한 투자) 축소로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만 오히려 다주택자들이 매도한 주택이 실수요자들에게 이전되면 리모델링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수기인 2019년 12월에도 스타일 패키지가 848개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아파트 가격의 상승과 강력한 대출규제 등으로 기존 주택의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샘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9260억 원, 영업이익 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9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