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산업부 듀폰의 반도체소재 생산시설 유치, 일본이 수출규제한 소재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1-09 15:45: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소재기업 듀폰의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용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생산시설을 한국에 유치했다.

포토레지스트는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한국 수출규제 대상에 올린 3개 품목 가운데 하나다.
 
산업부 듀폰의 반도체소재 생산시설 유치, 일본이 수출규제한 소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9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존 켐프 듀폰 사장과 만나 한국에 극자외선 공정용 포토레지스트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확정했다.

듀폰은 이미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충남 천안에 시설을 짓는다. 2800만 달러를 투자해 2021년까지 완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은 그동안 일본에 대부분을 의지해 왔던 포토레지스트 공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폰은 주요 포토레지스트시장인 한국을 공략할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에서 실리콘 웨이퍼에 도포하는 용액을 말한다. 불화아르곤레이저, 극자외선 등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빛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포토레지스트를 써야 한다.

극자외선 공정은 반도체 미세공정을 심화하는 데 필수라는 점에서 극자외선 공정용 포토레지스트를 확보하는 일은 반도체산업 발전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일본 정부가 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특정포괄허가를 허용하는 등 일본 수출규제조치를 해결하는 데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근본적 해결방안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정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관한 기술 경쟁력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