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흑삼의 면역력 증진 효능을 입증한 CJ제일제당의 자체 연구논문이 해외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실렸다. |
CJ제일제당이 발표한 한국 전통 ‘흑삼’의 면역력 증진 효과에 관한 논문이 해외 학술지에 실렸다.
흑삼은 수삼을 증기 등의 방법으로 쪄서 익혀 말린 것이다.
CJ제일제당은 흑삼의 면역력 증진 가능성을 입증한 자체 연구논문이 국제적으로 저명한 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뉴트리언츠는 식품영양학 분야의 첨단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는 학술지다.
CJ제일제당은 동물시험 연구를 통해 흑삼의 영양학적 효능을 입증했다.
실험용 쥐에 각각 흑삼과 홍삼을 2주 동안 투여했는데 흑삼을 투여한 실험군이 홍삼을 투여한 대조군보다 세포면역과 방어능력 등 면역지표가 2배 이상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인삼이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 과정을 통해 흑삼이 되면서 진세노사이드 등 유효성분들이 생성돼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국제 연구기관과 흑삼의 효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흑삼의 영양학적 가치를 높일 계획을 세워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흑삼에 관한 연구가 정식 논문의 형태로 해외 학술지에 등재된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연구논문 등재는 한국 전통소재인 삼(蔘)의 가치를 높이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국제적으로 흑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