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일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3기 신도시사업에 속도를 내는 등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변창흠 사장은 2일 경상남도 진주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앞당겨 이행하고 주택 공급일정을 줄이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건설투자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경제성장률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건설부문은 여전히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2019년보다 2020년에는 사업비가 38% 늘어나 24조9천억 원에 이르렀다”며 “사업비를 차질없이 집행해 경제 활성화의 힘찬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젊은층에 안정된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변 사장은 “임대주택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결합해 청년들에게 안정된 주거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첨단산업공간 조성과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출산 심화로 인구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취업난과 주거비 부담, 육아문제 등으로 힘들어하는 젊은 층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3기 신도시 안에 국공립 유치원을 확충하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사회통합과 건강한 발전을 위해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변 사장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일용직 근로자, 홀몸어르신 등 1인 취약가구에 주거안정과 자활지원 노력을 강화하고 택지 보상을 할 때도 취약계층의 재정착과 생계대책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사회·경제·기술 환경의 변화와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주거복지, 도시재생, 지역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융·복합한 창의적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전문가 등과 연계해 플랫폼을 만들어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기업으로 앞서가기 위해 인류 보편적 사회문제 해결에도 힘쓰기로 했다.
변 사장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계해 비전과 과제를 도출하고 경영에 내재화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하고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성과들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