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울산시 경제부시장 송병기,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이틀 휴가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12-30 10:34: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이틀 동안 휴가를 냈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 부시장은 30일 병가, 31일 공가를 냈다.
 
울산시 경제부시장 송병기,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이틀 휴가
▲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송 부시장은 3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송 부시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날 공가를 사용했다. 공가는 병가를 제외하고 정당한 이유가 있을 때 사용하는 휴가제도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26일 청와대에 김기현 측근의 비리를 제보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송 부시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서실장 박기성씨의 비리 의혹을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제보하고 이후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준비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부시장이 구속된다면 검찰이 확보한 ‘송병기 수첩’에 적힌 선거개입 정황이 물증으로 힘을 얻어 검찰의 수사가 청와대 ‘윗선’을 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 부시장은 이 수첩을 놓고 "개인 생각을 적은 메모장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송 부시장은 현재 변호사와 함께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인기기사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무엇을 포기하든 아시아나항공 반드시 인수” 임민규 기자
마이크론 중국 규제 받자 미국정부 지원 집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리해져 김용원 기자
키움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 중장기 성장성 강화"  허원석 기자
[데스크리포트 6월] 미국의 중국 견제, 한국 반도체 위축 일본 부활 가능성 박창욱 기자
크래프톤 개발 조직 분사 움직임, 김창한 잇따른 신작 실패에 ‘벼랑 끝’ 카드 임민규 기자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24조 미국 ‘휴미라’ 시장 격돌, 판매방식 달라 성과 주목 임한솔 기자
두산퓨얼셀 수소사업 보릿고개, 정형락 정부 마중물 앞서 시장 개척 총력 류근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제5공장 가동 앞당긴다, 존 림 “수주액 100억 달러 돌파” 김용원 기자
FLNG 최강 삼성중공업 수주 준비 끝내, 플랜트 전문가 최성안 실력 발휘 채비 류근영 기자
롯데그룹 ‘키맨’으로 이훈기 역할 커져,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신유열 승계까지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