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낙연 "민주당이 제안하면 황교안과 총선 대결도 기꺼이 수용"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12-26 14:1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민주당이 제안하면 황교안과 총선 대결도 기꺼이 수용"
▲ 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집무실에서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내년 총선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빅매치'가 이뤄질 가능성과 관련해 "당에서 그것을 저에게 제안하면 기꺼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맞대결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총리는 2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집무실에서 이뤄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편한 길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민주당에서 제안하면 기꺼이 (황 대표와 대결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 출마는 물론 험지 출마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며 “뭐든 피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총선 출마 형태와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지 여부를 놓고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 총리는 “당에서 저와 상의한 적이 아직 없다”며 “당도 여러 고민이 있을 텐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의 의미를 놓고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요인이 된 문제들을 정리하는 역사적 의무를 문재인 정부가 다할 수 있는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탄핵 과정에서 분출된 불만과 탄핵의 요인이 됐던 문제를 정리해야 할 태생적 숙제를 안고 있다”며 “그 숙제는 상당기간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역사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냐를 가르는 분수령이 내년 총선이라고 본다”고 짚었다.

2022년 대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이 총리는 ‘때 이른 질문’이라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본래적 의미의 정치역량’을 다음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꼽았다.

이 총리는 “국내의 많은 문제를 최적의 방법으로 해결해가고 국가의 진로를 제시하며 국제관계를 가장 원만하면서도 국익을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본래적 의미의 정치 역량이 다음 대선의 흐름을 좌우할 시대정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어떤 정치 지도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정책에 강한 지도자,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도자”라고 대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방향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이 총리는 “부동산 문제는 사람들의 욕망과 정책이 끊임없이 씨름해야 하는 것으로 한 방으로 영구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지금의 정책방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규제 강화를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짧은 기간에 몇억 원 씩 올라 절대다수 국민이 상실감을 느낀다면 당연히 정부로서 규제나 압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