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에 미국 수출계약 성과가 반영되고 중국시장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구성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디오 목표주가를 5만7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디오 주가는 23일 3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한다. 특히 디지털 임플란트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구 연구원은 “2020년은 미국 장기계약 매출이 반영되는 첫 해로 최소 매출 100억 원 이상이 증가할 것”이라며 “디오의 2020년 미국 법인 매출은 화이트캡 인수효과까지 더하면 400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파악했다.
디오는 올해 8월 미국 대형 치과 네트워크그룹과 5천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도 설립해 디지털 무치악 수술 솔루션과 디지털 보철시스템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중국시장에서 사업을 넓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파악됐다. 디오는 중국에서 넓은 영업지역을 감당하기 위해 현지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대형 치과병원들과도 계약을 맺었다.
구 연구원은 “디오는 중국 현지 중계업체를 확대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디오 중국 법인은 2020년에 중국에서 대형 치과병원과 계약에 힘입어 매출 4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디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68억 원, 영업이익 5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6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