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베리그룹은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곳으로 에릭슨, 일렉트로룩스, 사브, ABB, 스카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100여 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 부회장과 마르쿠스 회장은 삼성전자와 에릭슨이 진행하고 있는 5G 통신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마르쿠스 회장은 1956년생으로 발렌베리 일가의 5세 경영인이다. 이재용 부회장과는 15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다.
이 부회장은 2003년 부친 이건희 회장과 함께 스웨덴을 방문해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삼촌 페테르 발렌베리 이사장, 사촌 야콥 발렌베리 인베스터 회장 등을 만나 친분을 쌓았다.
이 부회장은 2012년 한국을 방문한 마르쿠스 회장을 삼성리움미술관에 초청해 만찬을 하기도 했다.
마르쿠스 회장은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의 방한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스웨덴 무역 대표부 비즈니스스웨덴이 공동 개최한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에 참석해 '디지털화와 지속가능한 발전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