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신축공장을 건설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8일 광주 완성차공장 신축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1월 입찰공고를 내고 11월13일부터 17일까지 입찰서를 제출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7위에 오른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플랜트와 자동차공장 등을 만들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대주주인 현대자동차 계열사로 현대차의 베이징, 인도 공장과 기아차의 인도, 미국 공장 등을 건설한 경험을 지니고 있어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신축공장을 건설할 적임자로 꼽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입찰제안서 검토를 거쳐 종합평가를 진행한 뒤 조만간 최종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하도급공사 금액의 60% 이상을 광주와 전남 지역 기업들에게 주는 방향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역 상생형 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신축공사 과정에서 안정적 건설과 함께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6일 자동차공장 부지인 광주빛그린산업단지에서 정부 주여 부처와 광주광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기공식을 열기로 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 공장에 정규직 1천여 명을 고용해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10만 대 규모의 경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를 현대차에서 위탁받아 생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