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이 중국과 신흥국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판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덴티움은 국내 임플란트시장이 성숙화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덴티움은 임플란트 전문회사로 25개 해외법인을 통해 70여 개 국가에 임플란트와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덴티움은 중국에 7개 법인을 세웠다. 최근 상하이에 제조법인 인허가를 획득해 증산이 가능해진 만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임플란트시장의 잠재력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치과의사 비중이 20%에 불과해 50% 수준인 국내보다 적고 인구 1만 명당 임플란트 식립 비중도 한국의 10분의1 수준에 머물러 있다.
덴티움의 중국 매출은 2017년 471억 원에서 2018년 7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43억 원에 이른다.
덴티움은 신흥국 가운데 특히 인도에서 매출 중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 매출은 2016년 4억 원에 불과했지만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50억 원을 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