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018년 11월 임직원들과 함께 '100대 개혁과제' 실천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대 개혁과제를 추진해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이 2018년 11월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를 추진한 결과 1조2400억 원의 재무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100대 개혁과제는 △프리미엄 철강제품 판매체계 강화와 원가 경쟁력 제고 △그룹사별 고유역량 중심의 사업 재배치와 수익모델 정립 △에너지 소재사업의 성장기반 구축 △기업시민 경영이념 정립 △공정·투명·윤리에 기반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신뢰와 상생 기반의 포스코 기업문화 구축 등이다.
포스코는 100대 개혁과제 발표 후 매월 현안을 점검하고 분기별 점검회의를 열어 성과를 내는 데 주력했다. 과제와 관련한 경영진단도 병행해 과제의 실행력을 높였다.
그 결과 생산성 향상, 사업 재배치 등을 통해 1조2400억 원의 재무성과를 냈다.
생산성 향상과 낭비요인 제거 프로젝트인 코스트 이노베이션(CI)으로 2400억 원을 절감했다. 그룹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재배치하는 등 주요 사업 재편과 장기저성과사업 정리로 8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임직원들이 느끼는 기업문화 혁신 수준도 높아졌다. 포스코는 매년 일하는 방식, 리더십, 제도, 근무환경 등을 토대로 임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평가하는 ‘일하기 좋은 회사(GWP)’ 지수를 조사한다.
포스코의 일하기 좋은 회사 지수는 2018년 76점에서 86점으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포스코그룹사 지수는 77점에서 82점으로 올랐다.
최정우 회장은 100대 개혁과제와 관련해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해 실질적 해결방안을 찾아 함께 실천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기업시민이라는 새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함께 도전하며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변화를 체감한 것도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