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미국 유통자회사인 굿푸드홀딩스를 통해 미국 식품 소매업체인 ‘뉴시즌마켓’을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2억 달러가량으로 알려졌다.
굿푸드홀딩스는 10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미국 유기농식품 소매업체인 뉴시즌마켓(New Seasons Market)과 그 자회사인 뉴리프커뮤니티마켓(New Leaf Community Markets)을 인수한다고 밝혔다고 미국매체들이 보도했다.
뉴시즌마켓 이사회 승인절차는 마무리됐으며 내년 1월에 인수가 마무리된다. 인수금액은 약 2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뉴시즌마켓은 미국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 등에서 21개 매장을 운영하는 식품 슈퍼마켓체인으로 직원 수는 3800여 명이다.
굿푸드홀딩스에 인수된 뒤에도 영업활동은 독립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뉴시즌마켓의 시애틀 매장 1곳을 굿푸드홀딩스의 시애틀 매장과 합치는 작업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레스트 호프마스터 뉴시즌마켓 CEO는 “우리는 소유권 변화를 통해 사업의 장기전 비전을 잘 지원하고 사명을 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국내 유통사 최초로 미국 유통기업인 굿푸드홀딩스를 2억75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프리미엄 슈퍼 PK마켓 1호점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뉴시즌마켓 인수는 굿푸드홀딩스가 중장기 성장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