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국회의장실을 나선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예산안 처리를 놓고 10일 중으로 처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 원내대표는 10일
문희상 국회의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과 예산안 처리를 위한 회동 도중 기자들과 만나 “예산 논의를 계속 해 왔는데 일단 전체 감액규모나 이런 부분을 놓고는 상당부분 합의가 도출됐다”며 “세부적 내용에서 일부 이견이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 세부적 내용을 심사하는 수준으로 논의를 하면 10일 안으로 예산안을 처리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저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 감액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기자들과 만나 10일 중 예산안 처리를 놓고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문 의장을 비롯해 이 원내대표, 심 원내대표, 오 원내대표, 각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은 10일 오후 3시15분쯤부터 2020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협의가 길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후 5시쯤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등 협의가 결렬될 때를 대비해 ‘4+1’협의체의 수정 예산안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