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미국시장에서 적극적 인수합병 전략과 함께 주력제품인 ‘두부’에 집중한 결과 풀무원USA가 올해 매출 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 풀무원USA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와일드우드 고단백 두부(왼쪽), 나소야 오가닉 두부(오른쪽) 제품 사진.
풀무원USA의 2015년 매출이 1천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만에 매출이 2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최근 미국에서 식물성 단백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풀무원이 2016년 미국 기업 비타소이로부터 미국 두부시장 1위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하면서 미국 주류시장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풀무원USA는 미국 두부시장 점유율도 독보적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풀무원USA는 올해 3분기 기준 미국 두부시장 점유율이 7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종희 풀무원USA 식물성단백질부문 매니저는 “두부가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고단백 두부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풀무원USA는 앞으로도 미국인 입맛에 맞춘 ‘식물성 단백질 간편식’ 새 제품을 계속 선보이며 미국 두부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풀무원USA는 미국 동서부에 각각 두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모든 지역에 걸쳐 유통, 영업, 물류망을 확보하고 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