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공연 성수기인 4분기에 두드러진 실적 증가폭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21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1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0일 3만8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업종 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단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SMC&C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힘을 보태기 시작한데다 주주친화정책도 검토 중이라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중에 소속 아이돌그룹이 활동을 재개하고 투어공연도 진행한다.
소속 아이돌 그룹 가운데 슈퍼주니어가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동방신기와 엑소(EXO)의 일본 투어가 예정돼 있다.
전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슈퍼주니어의 컴백, EXO와 동방신기의 일본 투어 등으로 290만 장의 국내 앨범 판매와 60만 명 수준의 일본 공연 모객을 달성할 것”이라며 “견조한 톱라인 매출액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의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2020년에는 SMC&C의 영업 정상화와 키이스트의 6~7편 정도 드라마 제작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주주친화정책도 검토 중으로 올해 안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등 투자자들에게 우호적 주주정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크다고 예상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720억 원, 영업이익 4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9.7% 늘지만 영업이익은 0.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