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방송서비스를 시작한다.
CJ헬로는 20일 케이블TV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서비스를 시작하고 수어 관련 정책과 사업 활성화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CJ헬로 모델이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 CJ헬로 > |
새로 시작한 스마트 수어방송은 기존에는 TV 오른쪽 하단에 16분의1 크기로 고정돼 제공됐던 기존 수어방송의 단점을 개선해 사용자가 TV에 보이는 수어방송의 위치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어방송의 크기를 5단계로 구분해 최대 4배까지 키울 수 있으며 본방송과 분리해 TV 절반 가량 크기로 확대할 수 있다.
또 방송화면과 자막의 배치를 고려해 수어방송을 상하좌우로 이동할 수도 있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간단한 설정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TV 시스템 설정 메뉴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을 ‘사용’으로 선택하고 수어방송이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면 스마트 수어방송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KBS2와 SBS, MBC, YTN, JTBC, TV조선 등 6개 채널의 뉴스·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는 이번 서비스 시작에 맞춰 CJ헬로의 자체 지역채널 프로그램인 ‘셰프의 팔도밥상’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서비스를 제공한다.
CJ헬로는 수어방송을 이용자가 가장 많은 헬로tv HD 셋톱박스에 우선 적용하고 앞으로 적용되는 셋톱박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CJ헬로는 수어가 청각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언어임을 알려 수어 관련 정책과 사업 활성화를 돕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수어, 또 하나의 언어’를 주제로 특별 캠페인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22일부터 12월20일까지 진행되며 유명인사들이 참여한 영상 제작과 손글씨 작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레이 이벤트로 구성된다.
이수진 CJ헬로 CSV경영팀장은 “CJ헬로는 앞으로도 미디어 기술 혁신의 혜택이 차별 없이 전해지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