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점 구조조정과 할인점 판관비 효율화작업을 진행한 효과가 2020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마트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이마트 주가는 1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가 2019년 강도 높은 전문점 구조조정과 할인점 판관비 효율화작업을 진행해왔다”며 “2020년 이에 따른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9200억 원, 영업이익 27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3.6% 늘어나는 것이다.
이마트는 적자점포 폐점효과로 전문점부문에서만 한 해 영업손실폭이 200억 원 넘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사업부문인 SSG닷컴(SSG.COM)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SSG닷컴은 마케팅과 판촉을 강화하고 새벽배송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12월 김포에 온라인전용 물류센터가 추가로 완공되는 만큼 생산량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의 한 해 영업이익이 평균 5천억 원 규모였던 점을 생각하면 2020년 영업이익이 부족한 것이 분명하지만 3년 만에 다시 증익구간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