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네이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지능정보포럼’에서 브이라이브가 창작자의 글로벌 진출과 한류 콘텐츠 확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 포럼은 한국정보사회학회, 지능정보기술과 사회문제 연구센터, 미디어산업연구센터 등이 주최했다.
▲ 김성철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가 15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5회 지능정보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
김성철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이날 포럼에서 “브이라이브는 한류 콘텐츠를 세계시장으로 유통하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지 콘텐츠를 주변 나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브이라이브에서 연예인의 콘텐츠가 다양할수록 댓글 참여 등 채널 활동이 활발하며 글로벌 진출 시도가 많으면 일평균 채널 구독자수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내놨다.
브이라이브는 영상 플랫폼으로 경쟁력도 차츰 갖춰가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숙 컬쳐미디어랩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한류 팬덤과 플랫폼’ 연구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10~20대 이용자들은 브이라이브를 유튜브, 페이스북과 함께 한류 콘텐츠를 감상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번 연구로 브이라이브가 동남아시아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했음을 확인했다”며 “브이라이브는 문화적 현상인 ‘팬덤’을 산업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