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캐나다 바이오회사 ‘사이클리카’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사이클리카의 인공지능 기반 통합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기술을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프로그램 2개에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사이클리카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바이오회사로 인공지능과 전산 생물물리학을 통해 새로운 화합물을 발굴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간, 비용 등을 단축하고 정밀한 방법으로 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사이클리카의 플랫폼 기술을 통해 연구개발 프로그램 특성에 적합한 후보물질들을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이클리카의 플랫폼 기술은 후보물질의 약리학과 물리화학, 체내동태적 특성까지 고려해 선별한다는 점에서 다른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과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사이클리카는 이번 공동연구 계약에 따라 계약금과 특정성과를 달성할 때 기술료(마일스톤) 대금을 받게 된다.
유한양행과 사이클리카는 이번 공동연구를 계기로 아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영역에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장기적 협력관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히드 컬지 사이클리카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새롭고 개선된 약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유한양행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신약개발의 비용을 낮추고 기간을 단축해 궁극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가장 좋은 신약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