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5일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기존 인공지능(AI)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복합적 인공지능 기술에 도전하는 등 관련 분야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은 5일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연구소에서 열린 ‘삼성AI포럼 2019’ 개회사에서 “삼성전자가 5G와 인공지능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본격화된 초연결시대에 사용자경험(UX)을 혁신하는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승자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혁신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을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5개국, 7개 글로벌 인공지능센터가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기존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AGI(범용인공지능) 기술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합적 지능을 갖춘 AGI 기술이 다양한 기기들과 융합하면 더욱 획기적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세계 유망 석학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둘째날을 맞은 ‘삼성AI포럼 2019’에서도 세계 각 국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노아 스미스 미국 워싱턴대학교 교수와 압히나브 굽타 카네기멜론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다. 바이샥 벨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교수, 조안 브루나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도 발표자로 나섰다.
오후에는 ‘비전과 이미지(Vision & Image)’ 세션과 ‘온디바이스, 사물인터넷과 소셜(On-Device, IoT & Social) 세션이 동시에 진행됐다.
석학들의 강연 이외에도 인공지능 분야 주요 학회에서 선정된 국내 대학·대학원의 우수 논물을 선별해 전시하는 포스터 세션도 마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