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주식 공모가가 1주당 1만2250원으로 확정됐다.
한화시스템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10월21일부터 30일까지 국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만2250원으로 1주당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1주당 공모 희망가격을 1만2250원부터 1만4천 원까지 내걸었는데 수요예측 이후 주관사단과 협의를 통해 희망가격의 가장 낮은 수준인 1만2250원을 최종 공모가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719곳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은 23.6대 1로 집계됐다.
한화시스템은 공모가가 정해지며 공모규모가 4030억 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3503억 원에 이른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시스템의 미래 성장가치를 향한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서 국내외 기업설명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진행될 청약에서도 일반 투자자의 높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4일과 5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처는 주관사단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
글로벌마켓증권 등 3곳이다.
한화시스템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설 확충을 위한 제2데이터센터 건립과 신규사업인 에어택시(PAV) 등에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