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지속가능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ESG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SG는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 같은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해 기업의 종합적 지속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처음으로 올해 유가증권 상장사 746곳 가운데 A등급을 받은 기업은 50곳(6.7%)에 그친다.
매년 기업 관련 공시자료를 토대로 1차 평가를 실시한 뒤 기업 피드백과 이사회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등급이 부여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환경(E), 사회(S)부문에서 각각 2018년과 동일한 B+, A+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G)부문에서는 등급이 B+에서 A로 한 단계 올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사외이사 수를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등 투명경영체계를 강화한 노력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7월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정보주 진주교대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