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인도 등 해외 국가에서 건설기계시장 침체가 이어져 실적을 개선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3만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주요 국가의 건설기계시장 규모는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부분 축소됐다.
지역별 감소폭은 인도 39.4%, 중국 7.6%, 기타 국가 22.1% 등으로 추정됐다.
현대건설기계도 시장의 영향을 받아 3분기에 지난해보다 10% 적은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최 연구원은 “인도 건설기계시장은 열대 계절풍(몬순)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역성장했다”며 “다른 국가에서도 건설기계 분야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2020년 현대건설기계 실적은 해외시장의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9580억 원, 영업이익 18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1.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