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높은 편의점 점포당 매출과 꾸준한 점포 확대를 바탕으로 편의점사업 중심의 이익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GS리테일 주가는 4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은 3분기에 편의점 매출이 비우호적 날씨에 영향을 받아 소폭 감소했을 것”이라며 “다만 상품 매출이익률 개선과 조리상품 수익성 개선으로 전체 이익 증가율은 다른 경쟁사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랄라블라가 꾸준한 구조조정 효과로 매출과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GS리테일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3811억 원, 영업이익 88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것이다.
4분기에는 편의점사업 매출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 편의점 매출 증가폭이 날씨 때문에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좀 더 나은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GS리테일은 상반기에 점포 출점 수가 적었기 때문에 하반기에 적극적으로 점포 출점 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내년에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둔화되면서 올해보다 편의점 출점환경이 개선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