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화재 목표주가 하향, "신계약 따내기 위한 사업비 늘어 실적부담"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10-10 08:37: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화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계약을 따내는 데 쓰는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화재 목표주가 하향, "신계약 따내기 위한 사업비 늘어 실적부담"
▲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31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삼성화재 주가는 2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보수적 영업전략을 내세워 손해보험업계의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을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최근 적극적으로 신계약을 따내면서 사업비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사업비율 상승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사업비율은 전체 매출 가운데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사업비율이 높을수록 독립보험대리점(GA) 수수료 등 사업비 지출이 크다는 뜻이며 그만큼 수익성도 악화된다. 

삼성화재는 사업비율을 2017년 20.1%, 2018년 20.4% 수준으로 유지했는데 2019년에는 21.3%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화재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80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23.9% 떨어진 수준이다.

이미 90%를 웃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당분간 내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정비수가 인상, 표준약관 변경, 추나요법 급여화 등에 따른 원가 상승효과와 계절적 요인 탓에 손해율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화재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75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28.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