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윤석헌, 국감에서 "조국 가족 사모펀드 위법성 판단은 아직 일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10-08 17:37: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2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헌</a>, 국감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69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국</a> 가족 사모펀드 위법성 판단은 아직 일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0월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의 사모펀드를 놓고 위법성 등을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에 연루된 교육업체 WFM의 주가조작 혐의, 해외자금 도피의혹 등에 관련한 윤 원장의 견해를 물었다.

윤 원장은 “자본시장법을 넘어서는 영역에 관련해 확인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해당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금융가에 이미 널리 퍼진 이야기를 윤 원장이 모르는 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특정한 사건이 어떤 성격을 갖췄는지는 계약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지식이 제한된 상태에서 판단하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 가족과 관련한 의혹이 자본시장법에 따라 처벌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기정사실로 몰아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금감원이 정부와 상의해 사모펀드 관련된 의혹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있다며 외부 압력이 존재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주 의원은 김도인 금감원 부원장보가 조 장관과 서울대학교 법학대학 동기라는 점도 문제삼았다.

김 부원장보는 "대학 졸업 이후 조 장관과 교류한 적이 없어 친분이 없다"고 말했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할 때 윤 원장과 만난 일을 놓고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윤 원장은 "조 장관을 청와대에서 세 번쯤 만났지만 일반적 관행이라고 생각했고 기본적 업무를 설명하기 위해 만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가족의 자산을 관리하던 한국투자증권 직원이 자택을 방문해 PC 하드디스크를 교체했다는 의혹을 놓고 범죄행위에 해당하는지 물었다.

윤 원장은 “상식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지된 서비스 제공에 해당하는지 당장 판단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