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에 PC, 서버, 모바일부문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 실적 호조가 예상돼 저가매수를 할 시점으로 분석됐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 7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 연구원은 “과거 메모리산업 호황 평균기간이 2년임을 감안하면 2020년 1분기에 호황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며 “4분기 이익 감소 우려로 주가가 하향 조정된다면 적극적 매수 대응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최근 PC, 서버, 모바일 수요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점은 2020년 1분기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도 연구원은 “2020년 1분기부터 3%정도의 DRAM 가격의 반등이 예상되며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도 14%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시스템반도체기업 AMD의 라이젠 3세대, EPYC 2세대 등 신제품 출시로 PC와 서버부문의 공급물량 확대가 예상됐다.
또한 모바일에서도 중국의 5G 스마트폰, 아이폰11 수요가 양호해 2020년에 5G, 폴더블이 본격화되면 모바일 수요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과잉공급이 가격 하락을 불러와 4분기에는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업체들이 연말까지 보유재고를 과거 호황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공격적 제품 출하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분기보다 98% 줄어든 93억 원으로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다"며 “DRAM 가격 하락이 4분기에도 10% 가까이 진행되며 DRAM 수급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2조4060억 원, 영업이익 9조7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예상치보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275.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