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윤석열에게 강하게 지시 "검찰 개혁방안 조속히 마련하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9-30 16:46: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에게 강하게 지시 "검찰 개혁방안 조속히 마련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검찰총장에게 지시한다”며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검찰 내부의 젊은 검사들, 여성 검사들, 형사부와 공판부 검사들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검찰이 개혁의 주체라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관련해 법무부와 검찰은 개혁의 주체이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법, 제도적 개혁과 관련해서는 법무부가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하고 검찰권의 행사 방식, 수사관행, 조직문화 등에서는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을 향한 개혁 요구가 검찰 뿐 아니라 법무부와 대통령을 향한 것이라는 점도 들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은 행정부를 구성하는 정부기관”이라며 “따라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검찰은 물론 법무부와 대통령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부족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의 시기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고 오해가 없을 시기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이 보고한 검찰의 형사부, 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 개정은 모두 검찰개혁을 위해 필요한 방안이지만 당장 그 내용을 확정하고 추진하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를 위축한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며 “검찰 구성원과 시민 사회의 역할을 더 수렴한 뒤 내용을 보완해 장관 관련 수사가 종료되는 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조 장관으로부터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장관은 ‘인권을 존중하고 민생에 집중하는 검찰권 행사 및 조직 운용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조 장관의 업무보고 자리에는 법무부 차관, 검찰국장, 검찰개혁단장이 동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아크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