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새 맥주제품 ‘테라’가 2억 병 넘게 팔렸다.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올해 7월과 8월 두 달 사이 300만 상자(한 상자당 10L 기준)가 넘게 팔리며 누적 판매량이 2억 병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 하이트진로의 새 맥주제품 '테라' 여름 광고 이미지. |
테라는 출시 160일 째 되는 날인 8월27일을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이 2억204만 병(330ml 제품 기준)을 보였다. 1초마다 14.6병이 팔려나간 셈이다.
테라는 출시 100일 만에 1억 병이 팔려나갔고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은 테라의 성공요인이 제품의 품질과 차별화된 포장 디자인에 있다고 봤다.
테라는 호주 청정지역의 맥아를 100% 사용하고 발효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산만을 담았다.
포장 디자인에도 힘을 쏟았다. 녹색을 브랜드 색으로 결정해 청정라거맥주의 콘셉트를 살렸고 병 어깨 부분에 토네이도 모양의 양음각 패턴을 적용해 휘몰아치는 라거의 청량감을 시각화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테라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하이트진로 맥주부문 실적이 올해 2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하반기 실적도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맥주부문(수출 제외)에서 매출 1862억 원을 냈다. 이는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5.7% 늘어난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