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 상반기 총자산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늘었지만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여신전문금융회사 100곳의 자산규모 총합은 152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해 11.3% 늘었다.
여신금융사 수는 같은 기간 97곳에서 100곳으로 늘었다. 할부금융사 23곳, 리스회사 25곳, 신기술금융회사 52곳이다.
고유업무자산 총합은 6월 말 기준 58조3천억 원으로 할부와 리스, 신기술사업 등 모든 부문의 자산 증가 효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9% 늘었다.
대출자산 총합은 기업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같은 기간 9.1% 증가한 71조7천억 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여신전문금융회사 상반기 순이익 총합은 1조89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줄었다.
여신금융사가 들인 대손비용과 조달비용이 같은 기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여신금융사의 건전성 지표 변동추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자금조달 및 운영상황을 긴밀하게 점검해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