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아스달연대기 흥행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8만9천 원으로 낮춰잡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 거래일인 6일 6만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최근 미디어업종 주가 하락에 따른 괴리율을 조정해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주가는 저점”이라며 “아스달연대기 시청률 부진에 따른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스달연대기는 6~7월 시즌1 파트1, 2가 방영됐고 9월7일 파트3 방영이 시작됐다. 시청률은 13회 6.1%, 14회 7.2%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파트1, 2의 평균 시청률을 유지해 판타지 드라마의 매니아 시청자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파트3 TV광고 단가도 15초당 2070만 원으로 최고가격을 유지했다”며 “시청률보다 화제성 및 20~40대 주요 목표층 공략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에 매출 951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1%, 영업이익은 55.6% 감소하는것이다.
아스달연대기 넷플릭스 판매, 호텔델루나 해외 판권 판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좋아하면 울리는’ 판매 등이 3분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최근 학원물 드라마의 인기로 넷플릭스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오리지널 작품은 제작비의 일정 부분을 고정이익으로 받는 구조”라며 “하반기 1편, 2020년 1편 예정된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