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골프존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에 매장을 5개 더 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18년 6월 첫 매장을 연 뒤 1년 만에 매장을 7개까지 늘렸다.
▲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타워대전. <골프존>
골프존은 현지 매장별로 최첨단 골프 시뮬레이터와 수준 높은 식음료 시설을 준비하고 다양한 대회 홍보활동과 멤버십카드, 월 정액권 등 회원 카드를 제공하며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인 교포와 현지 소비자 모두 방문도 높아지고 있다.
골프존 호찌민과 하노이 등 한인이 많이 생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점을 운영하는데도 전체 방문자 가운데 현지인이 지난해 6월과 비교해 3배 많아졌다.
골프존은 베트남에서 실외 골프연습장과 골프장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을 세워뒀다. 스윙 분석시스템인 ‘GDR(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을 도입한 실내 학원으로 골프교육시장도 선도하고 베트남 골프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김주현 골프존 글로벌사업총괄 상무이사는 “더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베트남 코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등 현지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골프존이 한국에서 골프 대중화와 골프 인구 증가에 많은 기여를 했듯이 베트남에서도 골프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아시아 신흥시장 가운데서도 골프시장 성장세가 높다.
베트남은 2000년대 이후 연간 6~7%대의 경제 성장률을 보여왔는데 부유층 및 고급공무원을 중심으로 골프가 사교스포츠로 자리잡으며 골프산업이 빠르게 발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프로골프협회(VPGA)에 따르면 베트남 골프인구는 지난해 7만 명으로 2020년에는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5년 동안 새 골프장이 90곳 정도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골프존은 식음료사업을 결합한 토너먼트형 매장사업을 준비 중이다.
9월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대형 스포츠센터 첼시피어스 코네티컷(CPCT)에 1호점을 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골프장 접근성이 높고 이용료가 낮은 북미시장 환경을 고려해 레저와 오락공간 등을 결합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