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말 기준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1분기보다 1.2% 늘었다. 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소폭 하락했다.
5일 금감원이 발표한 ‘2016년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27조3천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2조6천억 원 늘었다.
6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121조1천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1천억 원(0.01%)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천억 원 줄어든 반면 보험계약대출은 5천억 원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기업대출은 105조7천억 원으로 1분기 말보다 2조6천억 원(2.5%)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1조4천억 원, 중소기업대출은 1조2천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29%로 직전 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3%로 1분기 말과 비교해 0.02%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1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0.27%로 1분기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1분기와 비교해 0.03%포인트 올랐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5%로 1분기 말과 같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대출은 가계 및 기업대출에서 모두 안정적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