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으로 구성된 ‘톡비즈’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카카오 주가는 13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그동안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로 확보해온 메가 트래픽이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카카오톡 생태계와 연결된 카카오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광고주와 기업들의 눈길이 집중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2019년 플랫폼부문사업 가운데 톡비즈부문에서 매출 62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8년보다 48%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알림톡 광고 매출의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채팅목록에 노출되는 ‘톡보드’ 광고 매출이 올해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가 올해 톡보드 광고를 통해 매출 4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포함한 커머스부문의 거래액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30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12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